간사이 주변을 여행할 때에 거점 역할을 해주는 간사이 국제공항. 오사카만에 떠오른 인공 섬에 건설된 국제공항으로, 오사카 국제공항, 고베 공항과 함께 간사이 3대 공항 중 하나다.

2024년 간사이 국제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외국인 승객 수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1892만 명으로 과거 최다치를 기록했다. 2023년 공항별 승객 랭킹(국제)에서는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에 이은 3위를, 착륙 횟수(국제)는 나리타 공항에 이은 2위를 기록해 명실공히 대규모 국제 공항으로 발돋움했다.

간사이 국제공항은 2 두 개의 터미널로 구성되어 있다. 제1터미널은 메인 터미널로, 피치 항공과 제주 항공을 제외한 항공사가 이용한다 (2025년 3월 현재). 1층은 국제선과 국내선 도착 층이며, 2층은 국내선 출발 층이다. 3층에는 특별 대기실과 기도실이 있고, 4 층은 국제선 출발 층으로 이용된다.

항공사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고, 입국 심사장에서 보안 검사를 마친 뒤 이용하게 되는 면세 구역은 메인 빌딩과 노쓰 윙, 사우스 윙으로 나뉜다. 면세 구역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편의점, 브랜드 샵 등 많은 매장이 입점해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이 ‘KIX DUTY FREE’다. 약 2,500㎡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화장품과 향수, 술, 담배, 과자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출국 전에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제2 터미널에서는 피치 항공의 국내/국제선과 제주 항공의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다(2025년 3~5월 기준). 제1터미널보다 규모는 작지만 필요한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면세 구역에는 ‘테이스트 오브 재팬 간사이 여행 일기’ 코너가 있다. ‘로이스’, ‘도쿄 바나나’, ‘시로이 고이비토’ 등 간사이를 비롯해 일본 전역의 대표적인 과자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제1터미널 빌딩과 제2터미널 빌딩은 4k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동 시에는 무료 셔틀 버스를 추천한다(소요 시간: 7～9 분). 간사이 국제공항에 인접한 상업 시설 ‘에어로 플라자’, 제2터미널(국내선 탑승장), 제2터미널 (국제선 탑승장) 간을 운행한다.

2021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해 온 리뉴얼 공사. 2022년 10월 제1터미널 빌딩인 ‘신 국내선 에리어’를, 2023년 12월에는 ‘신국제선 출발 에리어’를 오픈했다. 2025년 3월 27일에는 보안 검사장 확장, 편의점과 환전소를 포함한 13개 시설 신설, 입국 심사장 이전, 신설 국제선에 라운지 설치 등이 진행되었다.

2026년 여름에는, 마지막 리뉴얼 작업의 일환으로 국제선 출발 에리어에 상업 시설이 추가된다.

간사이 지역에는 간사이 국제공항과 이름이 비슷한 ‘오사카 국제공항’이 있다. 효고현 이타미시에 걸쳐져 있어, ‘이타미 공항’ 또는 ‘오사카 공항’이라 불린다. 이름에 ‘국제’가 붙기는 하지만, 2025년 3월 현재 국제선은 운항하지 않고, 국내선 전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명칭이 비슷하니 헷갈리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자.

간사이 주요 지역에서 간사이 국제공항까지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전철로 이동할 경우
・교토역에서 JR 급행 하루카를 타면 약 1시간 15분
・신오사카역에서 JR 특급 하루카를 타면 약 50분
・오사카역에서 JR 간사이 국제공항 쾌속을 타면 약 1시간 15분
・난카이역에서 난카이 라피트 알파를 타면 약 34~39분, 난카이 공항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약 43분
・덴노지에서 JR 특급 하루카를 타면 약 30분, 간사이 국제공항 쾌속을 타면 약 45분

간사이 공항역은 제1 터미널 빌딩 2층과 에어로 플라자 빌딩 2층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역 도착 후에 공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JR 또는 난카이 전철을 이용하면 편하다. JR 특급 하루카, 난카이 전철 특급 라피트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승차권과 특급권을 사야 한다. 또 오사카역 앞에서 리무진을 탈 수도 있는데, 교통 정체 등의 이유로 지체되는 경우가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에 한해 이용하자.

위에서 소개한 JR 또는 난카이 전철과 같은 교통편을 이용해 교토까지 갈 수도 있다. 재래선을 이용할 경우, JR은 주로 오카카역에서, 난카이 전철은 주로 난바역에서 환승하게 된다. 또 교토역까지 가는 리무진도 운행한다(소요 시간: 1시간 30분).

간사이 국제 공항에서 고베 시내(산노미야 방면)까지 가려면, 위에서 소개한 오사카~교토 간 교통편처럼 JR이나 난카이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JR의 경우는 오사카역에서, 난카이 전철의 경우는 난바역에서 환승하면 된다. 고베 산노미야까지는 리무진 버스가 운행된다(소요 시간 1시간 5분).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면 검역 및 입국 수속을 마치고, 수하물을 찾는다. 세관 신고 및 검사를 한 다음 도착 게이트로 이동하면 된다.

미리 ‘검역, 입국 심사, 세관 신고’ 등 입국 수속을 할 수 있는 웹 서비스 ‘Visit Japan Web’을 등록해 두면 수속이 원활해진다. 단, QR 코드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있어야 한다.

제1터미널 빌딩 남쪽에는 관광 정보를 제공해주는 ‘간사이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다.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한 일본 전역의 관광 정보를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으로 안내해 준다. 모바일 통역 서비스인 ‘터치 후 확인하는 번역’도 완비해 두고 있다. 또 게이한 전철 ‘방일 외국인 전용 교토/오사카 1일 패스’ 등 외국인들을 위한 각종 철도 티켓과 대중교통수단 티켓의 판매 및 숙박 예약, 당일 투어 판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전화: 072-456-6160
시간: 9:00～19:00

한국에서 이미 환전을 해서 오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혹시 추가로 환전이 필요하다면 공항 곳곳의 환전소를 이용하자.

제1터미널은 1층에 5곳, 4층에 2곳이 있고, 출국 심사 후 이용할 수 있는 국제선 게이트 에리어에도 환전소가 두 곳 있다. 제2터미널에는 국제선 출발 에리어에 한 곳, 국제선 도착 에리어에 한 곳, 출국 심사 후 이용할 수 있는 국제선 게이트 에리어에 한 곳이 있다.

비행기 이착륙 시간에 맞춰 이른 아침부터 늦은 심야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환전소가 많으며, 24 시간 이용할 수 있는 자동 환전기도 있다.

여행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인 와이파이는 공항에서도 대여할 수도 있다. 텔레콤 스퀘어, 와이파이 박스, 글로벌 와이파이 등 다양한 렌탈 샵 창구가 있다. 대면이 아닌, 무인 자동 수령기를 사용해 렌탈해 주는 업체도 있다.

또, 무선 접속 에리어는 공항 안, 1터미널 관내 모든 구역(일부 국제선 도착 동선 제외), 버스 정류장, 철도 역, 에어로 플라자 전 구역, 2 터미널 빌딩 등 전 구역, 간사이 국제공항 홀 등 모든 구역에서 특별한 절차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JR 그룹의 열차, 버스, 페리 등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일 외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티켓 ‘재팬 레일 패스’는 간사이 공항 역 티켓 판매소에서 수령할 수 있다.

캐리어와 같은 수하물을 공항에서 일본 국내 호텔 등 지정된 장소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있다. 발송하는 시간대에 따라 다르지만, 낮 시간대에 배송해 주는 당일 배송도 가능하다.

제1터미널은 JAL 에이비씨, 간사이 에어포트 배기지 서비스, 로손에서, 제2 터미널의 경우는 로손에서 짐을 부칠 수 있다.

LIVE JAPAN에서도 오사카 시내와 교토 시내 일부, 간사이 국제 공항 주변 호텔에서 간사이 국제 공항까지 수하물을 당일 배송해 주는 서비스 플랜을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기 바란다.

2025년 4월 막을 연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맞춰 간사이 국제공항 제1터미널 1층 국제선/국내선 도착 플로어에서는 오사카-간사이 만국 박람회를 홍보하는 부스를 오픈한다. 매일 각기 다른 지역의 매력을 선보이며, 지방의 매력과 관광 정보를 디지털로 표현한 ‘간사이 광역 디지털 맵’, 관광지를 영상과 음성, 촉각 등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바이브 로스케이프(촉각 풍경)’를 설치한다.

장소: 간사이 국제공항 제1터미널 １층 국제선/국내선 도착 플로어
기간: 2024년 10월 11일(금) ~ 2025년 10월 13일(공휴일)
시간: 9:00~18:00

간사이 국제 공항에서 고베 공항(해상 액세스 터미널 부두)까지는 고속선 ‘베이 셔틀’을 운행한다. 시발 편은 제2, 제1 터미널 출발 6시 20분, 고배 공항(해상 액세스 터미널 두부) 도착 7시 1분. 마지막 운행 편은 23시 50분 출발, 다음 날 0시 31분 도착이다.

공항이 있는 섬 안에는 호텔 닛코 간사이 공항, 퍼스트 캐빈 간사이 공항 등 호텔이 두 곳 있다. 간사이 공항 근처에도 호텔이 있다.

또 ‘COCO’S 에어포트 다이닝(제2터미널)’과 ‘스키야’(제1 터미널)’ 등 아침 7시 전부터 문을 여는 음식점이나 22시 이후에도 영업을 하는 매장이 있다.

항공사 카운터 또는 전용 체크인 기계에서 체크인한 뒤 출발 게이트로 이동해 보자.

제1 터미널 4층에 있는 국제선 출발 게이트로 이동해, 보안 검사와 세관, 출입국 절차를 마친다. 여행 기간 중 시중 면세점에서 쇼핑을 한 사람은 세관 수속 시 ‘수출 면세물품 구입 기록표’를 제출한 뒤, 탑승구로 이동하면 된다.

간사이 국제공항에는 음식점도 다양하게 입점해 있다. 일식, 양식, 중식, 패스트 푸드, 카페와 가벼운 요기거리, 바, 일본식 선술집, 푸드 코트 등 다양한 음식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일부 식당에서는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할랄 푸드나 비건 메뉴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보안 검사 전과 후(국내선 출발/도착 에리어), 보안 검사 후(국제선 출발 구역), 국제선 도착 구역 등 에리어별로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다르다. 원하는 장르의 식당이 있으면, 어느 시점에 이용하면 좋을 지 미리 계획을 세워 두자!

리뉴얼을 통해 오픈한 워크스루 면세점을 통과하면, 중앙에 있는 플라자 에리어를 중심으로 ‘FUN’, ‘CURIOUS’, ‘ACTIVE’, ‘PEACEFUL’ 등 각기 다른 분위기의 4개의 존이 펼쳐진다. 각각의 분위기에 맞는 매장이 입점해 있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간사이 지역의 유명 과자를 두루 갖추고 있는 ‘TASTE OF KANSAI 간사이 여행 일기’ 코너와 피규어와 프라 모델을 중심으로 한 취미/완구 셀렉트 샵 ‘Anime hunt’도 있다.

간사이 국제공항 건너편에 위치한 ‘린쿠 타운’. 리조트 분위기의 시설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는 ‘린쿠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 몰 ‘이온 몰 린쿠 센난’, 대관람차가 상징물로 우뚝 솟아 있는 대형 상업 시설 ‘린쿠 플레저 타운 시클’ 등이 있다.

간사이 공항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린쿠 타운역’에서 내리면 ‘린쿠 공원’까지 바로 갈 수 있다. 간사이 국제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구경할 수도 있고,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아와지섬이나 아카시 해협 대교까지 감상할 수 있는, 시야가 탁 트인 공원이다.

2025년 4월 13일 개막한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등 이용자 증가를 염두에 두고 리뉴얼을 진행한 간사이 국제 공항. 이번 공사를 통해 편의성이 더욱 향상되었다.

복합 상업 시설 ‘에어로 플라자’와 가깝고, 대형 면세점 ‘KIX DUTY FREE’도 입점해 있어 비행기 이착륙 시는 물론 여행 중 남는 시간에 즐길 거리가 많다. 기념 선물을 쇼핑하거나 오사카 음식을 즐기며 공항 시설을 만끽해 보자!

※본 기사의 정보는 2025년 3월 현재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홈페이지 등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