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의 80%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라는 오다큐 호텔 센추리 서던 타워. 문을 연 것은 1998년 4월 11일로, 36층짜리 고층 건물인 ‘오다큐 서던 타워’ 상층부에 입점해 있다.

도쿄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하나인 신주쿠에 있으며, 호텔 주변에는 관광 명소나 쇼핑 에리어, 음식점 등이 두루 분포되어 있다.

24시간 영업하는 관광 명소도 많고, 신주쿠 특유의 자극적인 거리 분위기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도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관광 거점으로서 최고의 호텔이라 하겠다.

도쿄에서 가장 큰 터미널 역 중 하나인 신주쿠역과 고속버스 터미널 ‘바스타 신주쿠’도 도보권 내에 있다.

전철이나 버스, 택시 등 이동 수단이 많아 다른 관광지로 이동하기에도 편하다.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오다큐 호텔 센추리 서던 타워의 매력을 정리해 보았다.

가장 추천할 만한 점은 호텔까지 접근성이 좋고, 이동 경로가 심플하다는 점이다!
나리타 공항/하네다 공항과 호텔 간을 연결해 주는 리무진 버스가 있고, 호텔 1층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호텔 앞이다.

전철을 이용할 경우, JR선, 오다큐선, 게이오선, 지하철 등 11개 노선이 정차하는 신주쿠역에서 내린 후 남쪽 출구를 나오면 도보 3분 거리에 호텔이 있다.

단, 신칸센은 신주쿠역을 경유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도쿄역까지 가야 한다. 도쿄역에서 신주쿠역으로 가려면 JR 주오선 또는 지하철 마루노우치선을 이용하면 된다.
시나가와역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JR 야마노테선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일본의 39개 도도부현 및 300개 도시를 고속버스로 이어주는, 일본 최대 규모의 고속버스 터미널 ‘바스타 신주쿠’에서는 도보 3분 거리다.

호텔 층은 오다큐 서던 타워의 19층부터 35층까지다. 20층에 있는 로비에 가려면 외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루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층을 올라갈 때마다 발 밑으로 신주쿠의 거리 풍경이 펼쳐져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카린 무쿠’라는 고급 목재로 제작한 바닥이 나타난다. 중후하면서도 나무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로비에서, 커다란 창을 통해 신주쿠역과 ‘바스타 신주쿠’를 내려다볼 수 있다.

22층 이상은 호텔의 객실 공간이다. 각 객실의 창밖으로 도쿄의 풍경이 디오라마처럼 펼쳐진다.

TV와 잡지, SNS 등에서 본 도쿄의 풍경이 시간대에 따라 변화되는데, 그 모습이 매우 환상적이다.

특히 인기 있는 것이 JR과 오다큐 선로가 내려다 보이는 객실이다. 장난감 모형처럼 보이는 철도 노선은, 아이는 물론 철도 매니아인 어른들까지 설레게 하는 포인트다.

모든 객실은 지상 100m 위에 위치해 있어, 역과 가까운 것 치고는 매우 조용한 편이다. 이 또한 호텔 스테이를 앞두고 있는 투숙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오다큐 호텔 센추리 서던 타워는 개업 당시부터 서비스와 설비를 엄선해 제공한다는 콘셉트를 유지해 왔다.

벨 보이는 따로 없기 때문에 투숙객이 1층과 20층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카트를 사용해 객실까지 직접 짐을 운반해야 한다.

환전은 프론트 로비에 있는 자동 환전기에서 할 수 있다. 체크인 전과 체크아웃 후에 수하물을 무료로 맡아주는 서비스도 있다.

직원은 영어 접객만 가능하지만, 모든 객실에는 다국어 챗봇 기능이 탑재된 AI 스피커가 비치되어 있다.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Wi-Fi에 연결하는 방법 등 다양한 질문에 답해 준다.

총 375개실, 6가지 타입의 객실이 있다.

인테리어에는 갈색과 베이지색을 주로 사용했으며, 곳곳에 나무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심플하지만 편안하고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객실을 소개해 보자.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 있는 ‘이그제큐티브’ 룸은 두 방향으로 창이 나 있어 도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폭이 2미터에 달하는 침대가 1대 놓여 있는 킹 룸과 폭이 1.4미터 정도인 침대가 2대 있는 트윈 룸. 각각 1개의 객실만 제공되는 스페셜한 방으로, 예약 시에는 전화 접수만 받는다.

특별한 기념일이나 가족 스테이용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서 분명 크게 감동할 것이다!

특히 더블 룸에서 바라본 경치가 압권이다. 신주쿠 교엔, 요요기 공원, 메이지 신궁까지 다 내다볼 수 있다. 이곳에서 숙박을 하게 되면 ‘도쿄에 숲이나 공원이 이렇게 많았나’하고 새삼 놀라게 될 것이다.

욕실도 넓고, 욕조 외에 별도의 샤워 부스도 있다.

가장 많은 객실을 보유한 곳은 ‘서던 타워’다. 킹 룸 100 개실과 트윈 룸 40 개실이 완비되어 있다.

외국인 투숙객들은 침대가 넓은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킹 룸을 혼자서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도 많다고 한다.

‘시닉(scenic)’은 폭이 1.8m에 달하는 킹 사이즈 침대 1대가 있는 킹 타입과 1.1cm 너비의 싱글 침대 2개가 있는 트윈 타입이 있다. 31제곱미터 정도 되는 객실 규모에 창과 침대 사이에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로 놓을 수 있어 가족 동반 투숙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침대 추가가 없는 어린이 요금은 12세까지는 무료고,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할 경우 4000엔이 든다. 베이비 베드(1세 미만) 렌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삼각형 모양을 띤 서던 타워 빌딩. 이 건물의 정점에는 ‘파노라믹’ 타입의 객실이 있다. 건물 최상층에 있기 때문에 창이 두 개 방향으로 나 있고, 그 덕분에 도쿄의 거리 풍경을 확 트인 뷰로 감상할 수 있다. 킹 타입과 트윈 타입 모두 합쳐 26개 실이 있고 인터넷으로도 예약할 수 있다.

투숙객들이 객실에서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소한의 서비스만을 제공한다.

페트병으로 제공되는 생수는 없지만, 각 층에는 정수기(실온 및 냉수)가 설치되어 있다.

객실에 비치된 스테인리스 소재의 피처에 필요한 만큼 물을 담아 이용하면 된다. 마이 보틀이나 물병에 담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객실에 있는 전기 주전자에 물을 끓여 드립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호텔 오리지널 커피는 향이 좋고 맛있어서 기념품으로 사가는 사람도 있다.

미니 바 대신 냉장고가 제공되기 때문에 타워 빌딩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구입한 식품을 보관할 수 있다.

객실 내 모든 전등 스위치는 베드 보드에 설치되어 있으며, 어떤 스위치인지 바로 알 수 있도록 픽토그램으로 표시해 두었다.

룸 웨어는 와플 소재의 원피스 타입이다. 품이 넉넉한 프리 사이즈다.

각 객실 창문에서 보이는 풍경을 일러스트로 안내하고 있는 것 역시 멋진 서비스다. 특이한 삼각형 빌딩이기 때문에 북쪽으로는 신주쿠의 고층 빌딩을, 서쪽으로는 요요기 공원을, 동쪽으로는 신주쿠 교엔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 20층에는 ‘서던 타워 다이닝’과 ‘라운지 사우스 코트’가 있다. 이 식당에서는 도쿄에서 재배된 야채와 달걀로 만든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서던 타워 다이닝’은 큰 창문을 통해 도쿄의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조식 뷔페는 물론 런치/디너 시에는 프렌치 스타일의 코스 요리나 단품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야채 소믈리에 자격이 있는 이시카와 아쓰시 셰프가 실제로 도쿄의 농장을 방문해 엄선한 야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 지향적이고 현지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분명 매력적인 식당이라 느낄 것이다.

조식 뷔페는 2025년 1월부터 메뉴를 일부 리뉴얼했다. 음료나 시리얼, 데친 야채 등 각 메뉴의 아이템 수가 늘어 전체적으로 내실 있는 식단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또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반찬 메뉴도 제공한다.

바로 눈앞에서 음식을 조리해 주는 라이브 키친도 인기다. 사진 속 달걀은 도쿄산이다.

‘에그 플로렌틴 서던 스타일’은 수란 대신 일본의 독자적인 조리법인 ‘온천 달걀(온센다마고)’을 사용한 요리다. 촉촉한 흰자와 반숙 노른자의 식감을 즐겨 보자.

일본의 국민 요리라 불리는 카레라이스도 ‘서던 타워 특제 스파이시 카레’로 새롭게 메뉴에 등장했다.

부드럽게 푹 익힌 소고기 근막을 곁들인 카레도 추천할 만하다!

런치나 디너로 도쿄산 야채가 주재료로 등장하는 ‘베지 풀 코스’를 제공하니, 꼭 주문해 보자.

투숙객들에게 일본 여행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도록 ‘극진한 접대’를 하고 싶다는 이시카와 쉐프의 마음을 담아 고안해 낸 메뉴가, 바로 도쿄산 야채로 만든 특별 코스다.

맛뿐만 아니라 하루에 필요한 350g의 야채 권장량까지 섭취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이 코스는 사전 예약을 통해 비건 메뉴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해 사과 주스 또는 오렌지 주스가 함께 제공되는 ‘어린이 플레이트’(3,000엔)도 있다.

로비에 인접해 있는 ‘라운지 사우스 코트’에서는 창밖으로 신주쿠의 고층 빌딩을 볼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른 테마로 제공되는 애프터눈 티와 케이크도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 구운 특제 스퀘어 빵에 도쿄산 계란을 곁들여 만든 ‘셰프 파티쉐 특제 수제빵 프렌치 토스트’(3,100엔)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도내 양봉장에서 공수해 온 꿀도 함께 제공되니 달콤하게 즐겨 보자.

호텔에서 도보권 내에 신주쿠 다카시마야와 오다큐 백화점 같은 백화점, 쇼핑 몰이 여러 곳 있어, 전통적인 화과자를 비롯해 최신 일본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념 선물을 구입할 수 있다.

의류 전문점 ‘유니클로’와 일본의 대형 드럭스토어인 ‘마쓰모토 키요시’도 인근에 있어, 갑작스러운 일교차로 인한 추위, 가벼운 질병이나 상처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겨도 안심이 된다.

호텔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24시간 할인점 ‘돈키호테’돈키호테에서는 식료품과 일용품, 의류, 잡화,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일본의 팝 컬처 제품(애니메이션, 만화 굿즈 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일본 고유의 기념 선물을 찾기에 이상적이다.

일본의 가전이나 카메라, 컴퓨터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비쿠 카메라 신주쿠 동쪽 출구점’に出かけてみてください。新宿にはほかに ‘비쿠 카메라 신주쿠 동쪽출구역 앞점’‘비쿠 카메라 서쪽 출구점’등 걸어서 갈 만한 거리에 비쿠 카메라가 3개 점포나 있다.

호텔 주변에는 걸어서 갈 만한 위치에 유서 깊은 정원과 신사가 있으며,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도쿄의 관광 명소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그럼 다음으로 호텔 주변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신주쿠 교엔’

1906년 황실 정원으로 탄생한 뒤 1949년에 일반에 공개된 국민 공원으로서 호텔 방에서도 보인다.

유럽풍 정원과 일본 정원을 절묘하게 설계한 공원으로, 약 58.3헥타르의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약 10,000그루의 나무가 식수되어 있다. 벚꽃 명소로도 유명해,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전통 행사인 ‘벚꽃놀이’를 즐기러 방문한다. 호텔에서는 걸어서 약 16분 거리다.

지상 202m에서 즐기는 파노라마 뷰가 매력적인 ‘도쿄도 청사’

호텔에서 걸어서 11분 거리에 있는 도쿄도 청사 45층 전망대에서는 도쿄 스카이 트리와 도쿄 타워 등 도쿄의 유명 랜드마크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맑은 겨울 날에는 후지산도 볼 수 있다. 관내와 전망대 입장료는 무료다.

해외 SNS에서도 인기인 ‘신주쿠 골든가이’

신주쿠 가부키초에 위치한 ‘신주쿠 골든가이’는 비좁은 골목에 300채 이상의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개성있는 거리다. 이 독특한 분위기가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듯하다. 또 일본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문화나 사람들과의 교류를 원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호텔에서는 걸어서 약 18분 거리다.

온천과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하코네

일본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온천. 오다큐선 신주쿠역에서 오다큐 로망스카를 이용하면 최단 75분 만에 온천 마을인 가나가와현 하코네까지 이동할 수 있다.

호텔 직원의 설명에 따르면, 하코네는 당일 여행도 가능하지만 호텔에 짐을 맡기고 하룻밤 묵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후지산이 보이는 가와구치코

바스타 신주쿠에서는 후지산이 아름답게 보이는 곳으로 유명한 야마나시현의 가와구치코(호수)까지 직행 버스를 운행한다. 시간은 90~12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환승할 필요가 없으며 요금도 편도에 어른2,200엔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 밖에 아름다운 후지산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야마나카코(호수)’나 ‘오시노 핫카이’와 같은 관광 명소로 가는 직행 버스가 있어 당일치기 관광도 가능하다.

걷다가 지쳤을 때, 쇼핑을 해서 짐이 늘었을 때, 호텔이 역에서 가까운 것은 큰 장점이다. 잠시 침대에 누워 쉬는 것만으로도 다시 체력을 충전하고 관광을 재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숙객의 80% 이상이 외국인인 호텔이지만, ‘이전에 이곳에 묵었던 지인의 추천으로 이 호텔을 선택했다’는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오다큐 호텔 센추리 서던 타워는 한번 이용하면 단골 손님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곳인 것 같다. 호텔에서 보낸 쾌적한 경험을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어지는, 일본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는 호텔이다. 효율적으로 도쿄 관광을 즐기고 싶다면, 숙소로 오다큐 호텔 센추리 서던 타워를 선택해 보면 어떨까?

※기사 내 정보는 2025년 2월 현재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참조해 주세요.